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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Siwa)
Artist Name : 시와(Siwa)
Album Title : 머무름 없이 이어지다
Description : 평온한 오후의 실내악
: 하프, 플룻, 피아노, 첼로, 콘트라베이스, 비올라 등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아내는 풍성한 편곡

“이 앨범을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평온한 오후의 실내악'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피아노를 중심으로 바이올린과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가 전면에 등장하고, 또한 플루트나 하프 같은 고전음악의 악기들이 각각의 트랙에 등장한다. 이 악기들은 때로는 4중주로, 때로는 2중주로, 때로는 독주로 편성을 달리하며 곡마다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이 따뜻하고 평온한 실내악 위에 시와의 목소리가 더해질 때 이것은 굉장한 위로가 되곤 한다. 그가 '화양연화'를 부르며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그의 설득력 있는 목소리는 여전히 가장 가치 있는 그의 자산이다. 그 목소리는 따뜻한 위로가 되기도 하고, 사려 깊은 충고가 되기도 하다. 가령 '당부' 같은 곡에서 그가 삶의 잠언 같은 노래를 할 때 우리는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설득될 수밖에 없다.”
- 웹진 ‘보다’ 편집장 김 학 선
Track List
01 / 가까이
02 / 나의 전부
03 / 서두르지 않을래
04 / 생각도 못했어
05 / 어젯밤에서야
06 /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었어
07 / 당부
08 / 겨울을 건너
09 / 즐거운 이별
10 / 나무의 말
Summary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건너 다시 가까이 …
‘계절의 말’을 전하다

2007년 클럽 빵 컴필레이션 3집 ⌜History Of Bbang⌟에 ‘화양연화’를 수록하며 인상적인 첫 모습을 드러낸 ‘시와’는 삶의 무게를 희망으로 끌어안는 밝고 따스한 감성을 지닌 싱어송라이터다. Withsiwa.com (위드시와 닷컴)이라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소소한 일상부터 다양한 음악 활동을 공유해온 시와는 이번 3집 제작 과정 역시 하나 하나 공개해 왔다.

[머무름 없이 이어지다]는 시와의 경험에서 비롯된 곡들로, 흡사 시간과 계절이 전하는 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시간이란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져 머무름 없이 무한히 연속되는 흐름” 이라는 사전적 의미에 착안해 [머무름 없이 이어지다]라는 앨범 명이 탄생하게 되었다.

시와는 클래식컬한 편곡을 위해 실력 있는 편곡자들과 연주자들을 섭외했다. ‘마법의 성’으로 유명한 더클래식의 키보디스트이자 [새드 무비], [바보], [내 사랑 내 곁에] 등의 영화음악감독으로도 이름을 널리 알린 ‘박용준’이 피아노 연주와 편곡으로 참여했다. ‘이규호(Kyo)’의 참여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시와의 공연에서 깊은 인상을 받은 이후 시와의 정서에 부합하는 곡을 선물했고, 시와 역시 곡을 받던 당일 가사를 써내려 갈 만큼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10번 트랙 ‘나무의 말’이 바로 그 곡이다. ‘이제는 그만 마음 놓아, 내게 편안히 기대’라는 가사는, 따뜻한 포옹을 대신하는 위로의 곡, 진심을 전하는 곡이다.

투명의 ‘정현서’는 앨범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도맡은 외에도 2번 트랙 ‘나의 전부’를 작곡했다. 피아노, 첼로 편곡으로 슬픔을 절제하는 이 곡 또한 시와가 앉은 자리에서 가사를 써내려 간 서정적인 곡이다.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사랑하는 마음, 커다란 마음을 품고 있는 애잔함이 느껴진다.

선 공개 곡 ‘가까이’는 앨범의 1번 트랙인 머릿곡으로, 사는 것이 바빠 뜸해진 사람들,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지만 선을 긋는 사람들, 내 안의 ‘나’를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담담한 고백이다.

타이틀곡 ‘서두르지 않을래’는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누군가가 좋아질 때, 성급히 앞서가지 말고 천천히 알아가자고 스스로 다짐해 보는 달콤한 왈츠풍의 곡으로 설렘과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8번 트랙 ‘겨울을 건너’는 ‘하프’ 한 대로 편곡이 이루어졌다. 겨울의 날카로움과 반짝임을 함께 표현할 악기로 하프를 선택했고,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하프의 아름다운 선율은 곡의 미(美)를 완성했다.

9번 트랙 ‘즐거운 이별’은 시와 본인이 가장 애착을 가졌던 곡 중 하나로, 길게 길러왔던 머리를 자르면서 지난 시간과 이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인생의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산뜻한 기분을 표현한 곡이다. “나의 겨울은 이제 끝나” 라는 가사 뒤에 이어지는 상큼한 피아노 트릴은 폴짝폴짝 뛰는 누군가의 발걸음을 연상케 한다.

여백의 미를 강조하는 듯한 하얀 바탕의 앨범 자켓은, 동료 뮤지션 ‘이아립’이 담당했다. 시와 3집을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은 자발적으로 제작을 후원하는 펀딩에 참여했고,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시와는 이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새긴 앨범 자켓을 구상했다는 후문이다.

시와가 던지는 메시지는 하나다. 당신과 나, ‘가까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변함없이 그대로인 것은 없다고,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곁에 있는 사람들이 더욱 소중한지 모른다. 어쩌면 수많은 기억을 공유한 사이일수록 멀어져 감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꼭! 선물해 주고 싶은 BEST 앨범, 진심을 전하고 싶을 때면 반드시 찾게 되는 앨범. 2014년 기억의 풍경을 책임질 그 하나의 앨범, [머무름 없이 이어지다]가 바로 당신이 찾는 그 앨범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