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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 가는 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April 2nd 'Doesn’t Mean I Don’t Love You'

PDSG 의 연장선에 있는 이별에 대한 이야기한 노래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사랑을 시작하는 애틋하고 설레는 마음을 이야기 한 노래는 아니고 이별을 예감하거나 이별 중에 있는, 혹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는 어떤 이들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가슴 아린 감정선을 적어보려 했다.
어쩌면 다해 가는 마음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의 슬픔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곡 작업을 하고 가사를 스케치하던 중
'노팅힐'이라는 영화 중 후반부의 어딘가 즈음에서 가사의 영감을 받기도 했다,
거짓말과 기다림으로 상처받고, 그렇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주인공.
이루어지기 힘든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포기하지 못하는 의지와 현실과의 차이에 외롭고 괴로워하는 그런 마음 일 것 같다..

"Just because I don’t say anything to you Sing anymore for you It doesn’t mean I don’t love you"

사운드적으로는 이번엔 기존의 "에이프릴 세컨드의 사운드"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보려 노력했다.
날카롭거나 자극적이거나 쉽고 가벼운 것들보다는 곡 자체를 가득 채우지는 않지만
따듯하고 두터운 소리들로 사운드의 기둥을 잡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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