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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숨바꼭질]
아티초크의 2022년 첫 싱글, 낭만이 시작될 때 비밀스러운 두근거림.

60~70년대의 레트로 바이브와 함께 미스터리 살인사건 서사를 보여줬던 지난 정규앨범과는 달리, 이번 싱글을 신호탄으로 발매되는 5월 EP에는 조금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어쿠스틱한 감각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 포문을 여는 싱글 ‘숨바꼭질’은 프랑스 영화같은 낭만을 그리는 남녀 듀엣 곡이다. 복잡한 도시, 조금은 우울한 밤거리에서 예기치 못한 만남이 시작되었을 때의 풍경을 그렸다. 장난스러우면서도 쌉쌀한 웃음이 터지는 둘의 만남으로부터 축축했던 울적함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마음이 울렁거리는 눈맞춤과 대화. 젖은 거리에 번지는 불빛만큼 젖어가는 마음들. 마치 둘이 속삭이며 대화하는 듯한 가사로 영화적인 현장감을 더했다.
또한 남과 여의 만남이라는 곡의 주제 속에 남자 역을 '밤의 왈츠', '어떤 위로'의 인디 원맨밴드 ‘후추스(Hoochus)’가 맡아 부드러운 저음으로 녹아버릴 것 같은 떨림을 전달한다. 아티초크 특유의 숨소리 섞인 내뱉는 듯한 보컬과 후추스의 부드러운 저음의 하모니가 간질거리며 귓가에 내려앉는다.


순간의 치기, 말도 안 되는 유치함들, 가짜 같은 떨림, 장난스러운 입술, 짧은 허용. 오늘밤 우리의 밀어는 낭만. 속살거리는 너의 음성이 귓가에 파고들 때, 중력이 사라진 것처럼 가슴이 내려앉고 몸의 감각은 부유하 듯 춤을 춰. 선득한 떨림이 예고 없이 찾아올 때의 감각을 넌 기억해야 해. 지금 네 손을 잡는 사람이 누군지 똑똑히 기억해야만 해. 술래에게 잡히면 네 마음 모조리 남김없이 내뱉어야 할 거야. 꼼짝없이 너에게 사로잡히고 말 거야. 속눈썹 밑 그늘에서만 우리는 완전히 자유로워질 거야.


포크 싱어송라이터 ‘아티초크’에게는 ‘비밀스러운’이라는 형용사가 너무나 자연스럽다. 베일에 감춰진 듯한 아티스트의 분위기와 더불어 멜로디와 가사, 그가 그리는 선율의 방식들이 그를 궁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그리고 누구나 비밀을 파헤치고 싶어한다. 베일 너머 비밀에 대한 욕망을 건드리는 음악들. 나만 알고 싶어지는 그 황홀한 비밀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싱글 ‘숨바꼭질’.


1. 숨바꼭질 (feat. 후추스) / Hide and Seek (feat. Hoochus)
Vocal: 아티초크 (Arttichoke)
Male Vocal: 후추스 (Hoochus)
Guitars: 김재우 (Jaewoo Kim)
Bass: 이진우 (Jonathan Lee)
Drums: 크리스티안 모란 (Christian Moran)
Keys: 아티초크 (Arttichoke)

Composed by 아티초크 (Arttichoke)
Lyrics by 아티초크 (Arttichoke)
Arranged by 아티초크 (Arttichoke)

Produced by 박진서 (Eric Park), 아티초크 (Arttichoke)

Recorded, Mixed by 박진서 (Eric Park) at Studio JSworks
Mastered by 강승희 (Seunghee Kang) at Sonic Korea

Management by Chili Music Korea
Marketing & Promotion 김진수, 송혜진
Administrated by 손주희
Executive Producer 이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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