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올뮤직 가이드)에서 최고의 평점으로 찬사를 받고있는 스웨덴 출신의 혼성 팝 듀오 클럽 에잇(CLUB 8).

"ASTRUD GILBERTO GOES TO POP MUSIC"이란 극찬을 받고있는 여성 보컬 캐롤리나 콤스태트(KAROLINA KOMSTEDT)의 환상적인 목소리와 작사, 작곡, 연주, 프로듀싱등 멀티 플레잉을 담당한 요한 앙거가르드(JOHAN ANGERGARD)의 음악적 천재성이 빛을 발한 최고의 작품집.

수록곡들을 한번 살펴보면, 마치 모노의 히트곡 [Life In Mono]에서와 같이 나지막이 속삭이는 캐롤리나의 목소리가 짙은 여운을 자아내는 머릿곡 [Love In December]는 현재 각 방송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는 곡으로, 그들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우리 팝팬들에게 소개한 곡이기도 하다. 뒤이어 요한이 프로듀싱을 담당한 인연으로 세션에 참여하게된 스웨덴의 명망있는 인기 록커 라쎄 린드(Lasse Lindh)의 하모니카 인트로로 시작하는 [Boyfriends Stay]와 느린 단조풍의 [She Lives By The Water]는 북유럽 정서를 대변하는 발라드들이며, 이 앨범의 국내 두번째 방송 소개곡인 [Hope For Winter]에선 요한의 해맑은 어쿠스틱 기타에 실린 캐롤리나의 보컬이 경쾌함을 선사한다. 캐롤리나의 속삭이는 특유의 목소리가 [London]에서 채 1분도 안된 러닝타임을 타고 꼬리를 감추면 록적인 느낌의 [Say A Prayer]가 그 뒤를잇는다. 앨범 발매 당시 스웨덴에서 [Love In Decemebr]와 함께 에어플레이를 장식했던 [A Place In My Heart]에 이어 [I Don’t Need Anyone]가 흐르고, 이번에는 멤버 외에 유일하게 세션에 참여한 라쎄 린드의 보컬이 등장하는 [Keeping Track Of Time]이 연속된다. 이 이후엔 스웨덴 발매반에 수록되지 않는 보너스 트랙들이 그 뒤를 잇는데, 먼저 히트싱글 [Love In December]의 레스 에스피온스(Les Espions) 리믹스가 이어지고, 2002년 4월에 발매된 EP “Summer Songs”에 수록된 세 곡 [Things We Share] [Don’t Stop The Night] [You & Me]이 추가로 후속되며, 마지막으로는 [A Place In My Heart]의 리믹스가 대미를 장식한다. 앨범을 쭉 듣다 보면 현지의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아스트러드 질베르토가 팝뮤직을 한다(Astrud Gilberto Goes To Pop Music)”는 평이 여지없이 들어맞을 정도로 여성 보컬리스트 캐롤리나의 보컬의 마력에 푹 빠지게 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