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est Colors from the Oldest Light
가장 오래된 빛에서 길어낸, 가장 선명한 색채들.
628년의 공백을 깨고, 성균관대 최초의 락밴드 컴필레이션 앨범이 발매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락으로 열띤 캠퍼스에서, 자신만의 소리로 무장한 7팀이 찬란하게 뻗어갑니다.
모던 락에서 메탈코어까지, 같은 캠퍼스라는 교집합 외에는 저마다 너무나도 뚜렷한 궤적을 그립니다.
하지만, 그 개성이 한데 모였을 때, 앨범은 하나의 거대하고 매혹적인 스펙트럼을 완성합니다.
이들의 트랙을 따라가다 보면 함께 꿈 속의 파란 달을 가만히 응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추억이 담긴 노랑빛 교정을 거닐게 됩니다.
나아가 운명이라는 거대한 어둠에 굴하지 않고 태양을 탐하는 이카루스가 되었다가,
빛나는 미래를 향해 멈추지 않는 질주에 동참하게 됩니다.
성균관대 밴드 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눈부신 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트랙 소개]
- 푸른 달
언젠가 꿈에서 보았던 파랗고 큰 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푸른 달〉은 희망을 노래하지 않지만, 멈춰 있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바라보는 무언가가 분명하지 않더라도 끝없이 정적인 세계에서 어딘가로 움직이려 했던 흔적을 남기고자 했습니다.
- 가면
나를 돌아보면 사회적인 나와 홀로 남겨진 공간에서의 나는 많이 다른 걸 느꼈습니다.
앞뒤가 다르다는 말이 아니라 나의 에너지나 내 체면을 지키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것을 감추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진실된 나의 에너지와 체면 등을 버리고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갈망했습니다.
나만의 공간인 가면 속 세상, '가면무도회' 에서 모두가 가면을 쓰고 진짜 나를 찾아봅시다.
- 광인
날선 비수들 속에서 그들은 피어오른다.
누구보다 찬란하게 빛나는 꽃처럼.
- Eternal Recurrence of the Same
그동안 해왔고 앞으로 해야 할 수많은 선택과,
그것들로 이루어진 삶을 전부 긍정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만든 곡입니다.
- Optimistic Nihilism
종래의 애니송의 느낌을 가지면서도, 모던한 메탈코어 사운드를 받아들여
보컬로이드와 메탈코어라는 가까운 듯 먼 조합을 완성시켰다.
- 노랑 파도
가을이 되면 가끔 명륜당의 은행나무를 보러 가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볼 때면 왠지 먹먹한 기분이 되곤 하죠.
떨어지는 잎들 하나하나를 눈에 담으려다 이내 포기했어요.
마치 우리의 지나가는 시간처럼 손 틈 새로 빠져나가는 듯했죠.
그러다 문득 은행잎들은 멀어지는 게 아니라 우리를 향해 쏟아져오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추억은 멀어지는 듯하다가도 언제나 우리에게 밀려오고 있었죠.
가끔 떠오르는 기억들에 웃음을 지어 주세요.
당신이 웃음 지어준 그 기억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거예요.
- 로터리
유쾌하지만 나름 진지한 청춘이 모여서 하나의 곡을 완성했다.
불확실성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응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