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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back Ribs

Artist

메인 스트릿(Main Street)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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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발표한 첫 번째 정규앨범 'Children's Park'에 실린 9곡은 멤버들 모두의 창작곡으로, 음악에 대한 그들의 실험적인 자세와 진지함이 가득하다. 스탠더드 곡 일색의 국내 재즈 풍토에서 자작곡만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의 행보는 좀 더 발전적이고, 수준 높은 재즈에 목말라 하는 대중의 갈증을 확실히 풀어주고 있다.

메인 스트릿(Main Street)의 음악을 들어보면 '맛있는 재즈(Delicious Jazz)'라는 모토에 걸맞게 부드럽고 매끄러운 리듬이 서정적이다. 하지만 편곡된 스타일은 차분하고 신중하며 매우 스마트하다. 작/편곡은 물론 믹싱과 프로듀싱까지 맡고 있는 드러머 서준혁의 이성과, 이미 국내의 유명 가수들의 특급세션으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연주가 이종현과 양태경, 그리고 신예 조후찬과 주현우 등, 모두 5명 멤버들의 감성이 어우러진 결과라 하겠다.

이러한 그들이 만들어 놓은 2집 앨범은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 'Babyback Ribs'를 통해 메인 스트릿(Main Street)의 모토이자 칼라인 '맛있는 재즈'를 재미있는 리듬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독창적인 드럼 그루브로 시작되는 이 곡은 베이스와 피아노의 안정되고 즐거운 리듬 위를 날아다니고 있는 색소폰과 기타솔로가 두드러지는 곡이다.

'오후 풍경'은 브라질리언 스타일의 삼바리듬을 살린 곡으로 오랫동안 브라질 음악을 공부해온 드러머 서준혁의 퍼커션(판데이로pandeiro, 탐보림tamborim) 연주가 돋보이는 인트로를 토대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기분 좋은 리듬에 때묻지 않은 기타리스트 이종현의 목소리가 입혀져 한층 더 밝은 곡으로 만들고 있다.

이 외에도 포르투갈어로 '즐거운 여행'이라는 뜻의 'Boa Viagem'은 또 다른 브라질리언 스타일의 곡이지만, 이 곡도 역시 라틴적인 느낌을 쉽게 느낄 수 있는 포어(Portuguese) 대신 우리나라 가사를 통해 음악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브라질음악이 좀 더 한국에서 대중화 되기를 바라는 멤버들의 마음이 담긴 곡으로 브라질 리듬인 Partido alto리듬을 가미해 난해할 수 있는 리듬을 멋진 그루브를 통해 듣는이의 귀를 편안하게 해주는 친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또 하나의 팀 칼라를 알 수 있는 곡이다. 이 곡 또한 드러머 서준혁의 판데이로 연주와 기타리스틔 이종현의 깔끔한 나일론 기타 연주, 그리고 맑은 그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메인 스트릿의 또 다른 실력을 볼 수 있는 곡들은 앨범에 몇몇 더 있다. 'Pathetique'는 베토벤의 '비창' 2악장을 4분의 5박자의 컨템포러리한 재즈스타일로 편곡해 원곡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마지막 부분의 드럼 솔로가 압권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유명 작가 Emily dickinson(에밀리 디킨슨)의 시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를 가사로 해 멜로디를 붙여 만든 시와 동명의 곡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는 이들의 특기인 6/8박자에 웅장한 코러스가 어우러지고, 색소폰 솔로와 멋진 베이스가 힘을 더해 시에 또 다른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그리고 피아니스트 양태경의 매끈하고 멋진 피아노 솔로를 감상할 수 있는 스무드 재즈 스타일의 곡 'Sunny Days'를 통해 우리는 '메인스트릿(Main Street)은 기분 좋고 맛있는 음악을 하는 팀이다'라는 말을 저절로 떠올리게 된다.

이 외에도 'Blue Note', 'Got soul?', 'Propeller'등을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박자를 편안하고 재미있게 들려주는 메인스트릿(Main Street)의 마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