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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er는 안으로, 더 깊은 내면으로 침잠해가는 여정이다.
명확한 서사도 감정의 폭발도 없이 스스로 고유한 결을 따라서 흐른다.
피아노는 단순한 반복 속에 숨겨진 변주를 따라 정제된 고독을 만들어내고
카운터테너 이동규의 목소리는 언어를 지운 채 몽환적 악기로 피어나 감각의 층위를 흐릿하게 뒤섞는다.
내면의 고독은 여기서 어떤 감정이라기보다 공간이 되고 질감이 되어 우리를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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