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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링처럼 톡 쏘는 짜릿함을 지닌 멜로디와 리듬, 편안하고 깨끗한 목소리, 그리고 구석구석을 채우는 신스 사운드까지. [Past Perfect]의 트랙들은 마치 섬세하게 형성된 조각들이 이루어져 만든 퍼즐과 같다. 컴템포러리 드림 팝에 적절히 정제된 일렉트로닉 악센트, 그리고 꾸준히 강조되는 서정성이 음반을 관통한다.
첫번째 EP를 디지털과 카세트 테이프로 발매한 뒤 2013년 첫 정규 앨범 [Past Perfect]를 발매한다. Paperfangs는 첫 정규 앨범 작업에서 이전에 했던 음악과 아이디어는 철저히 배제한다. 그리고 백지 위에 밑그림을 그려나가듯 새로이 시작한다. 그들은 초기 단계부터 앨범에 대해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각각의 이야기가 다양한 층을 이루며 청자에 따라 각기 다른 방향으로 해석되는 컨셉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 아주 사소한 사운드와 단어, 이미지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저마다의 상징성을 갖게 했다. 어느 봄 날, 익숙치 않은 도시의 작은 가게에 들어가 펜과 노트를 샀고 그 도시의 공원 벤치에 앉아서 스케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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