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omewhere between you and me

Artist

에이프릴세컨드 (April 2nd)

Release

21. 10. 26.

Format

Album

01. Daisy
02. PDSG
03. Villain
04. Goodnight Goodnight (Title)
05. Doesn’t Mean I Don’t Love You

한 남자가 등을 보인 채 침대에 걸 터 앉아있다.

정규방송이 끝났음을 알리는 '삐' 소리와 함께 검은 줄과 흰 줄이 오가는 TV의 희미한 불빛만이 방안을 채우고 있을 뿐이다.

그 남자의 표정을 알아차리기엔 너무나도 심약한 빛이다.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는 'Goodnight Goodnight'이나 'PDSG' 그리고 'Doesn't Mean I Don't Love You'의 화자처럼 연인과의 이별을 준비하거나 그리움으로 밤을 새우는 지, 아니면 반대로 'Daisy'의 화자처럼 사랑을 나눈 후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혹은 어쩌면 'Villain'에서처럼 심연의 자아와 고뇌하고 분투하는 모습일지도…

이번 앨범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앨범 타이틀처럼 'somewhere between you and me'.
나와 당신, 혹은 그 무언가 사이에서의 어딘가쯤의 이야기를..

2021년 10월 에이프릴 세컨드가 신보 'somewhere between you and me'를 발매했다. 기발매된 2곡과 신곡 3곡으로 구성된 EP이다.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그들의 정체성과 새로운 모습의 어딘가쯤 (somewhere between old and new)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타이틀곡 'Goodnight Goodnight'에서는 누가 들어도 에이프릴 세컨드의 곡이라 느낄 수 있을 만큼 보컬의 서정성과 밴드 사운드를 보여준다.

하지만 'Villain'에서는 신스 베이스와 슬랩 베이스를 적절히 사용하며 새로운 사운드를 위한 노력이 보이기도 한다. 새롭게 리마스터된 'PDSG'와 'Doesn't Mean I Don't Love You' 도 눈여겨볼 만한 트랙이다.

끝으로 당신과 나 사이 어딘가에 에이프릴 세컨드의 신보가 있길 바란다.



M/V Directed by GoodDuck

Director by Magellan

Photography by BAB

Assist by Tommy

with '찐팬들의 덕질 놀이터' 굿덕 (@g._.dduck)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