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디쉬 팝의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시리즈

칠리뮤직은 이미 지난 2002년부터 라브라도어 레이블과 라이센스 관계를 이루며,
베스트 앨범을 비롯한 클럽 에잇(Club 8)의 전 타이틀은 비롯, 인기 록커 라쎄 린드(Lasse Lindh)가 소속된 트라이베카(Tribeca), 클럽 에잇의 남자 멤버인 요한 앙거가르드(Johan Angergard)가 소속된 스웨덴 최고의 기타팝 밴드 애시드 하우스 킹즈(Acid House Kings)와 Urban Dance듀오 몬디얼(Mondial)등은 물론, “Labrador Kingsize”시리즈 같은 컴필레이션들까지 지속적으로 발매해 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The Sound of Young Sweden”시리즈는 그 가운데서도 스웨덴 인디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특이한 기획물이라 일컬을 만한 시리즈다. 특히 본 시리즈에는 그 동안 소개되지 않은 라브라도어 레이블 핵심 아티스트들의 미발표 트랙이나 희귀 버전에서부터 Shermans, Concretes, Nixon, Melodika, Daniel Saturn, Ambulance, Punky's Dilemma등 국내에 공식적으로 처음 소개되는 실력파 동료 음악인들의 감각적인 음악들이 대거 수록돼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앨범은 모두 현재까지 총 4장이 발매되었는데, 지금 소개하는 앨범은 그 중 1,3집을 한데 묶어 2 for1 형태로 발매된 "Blue" 이다.

CD 1은 99년에 처음 발매돼 매진을 기록한 대망의 첫 시리즈로서, 애시드 하우스 킹즈(Acid House Kings), 클럽 에잇(Club 8), 레슬리스(Leslies), 에드슨(Edson), 콘크리츠(Concretes), 해피데드맨(Happydeadmen)과 스웨덴의 대표적인 인디 팝 그룹 중의 하나인 셔먼스(Shermans)등의 희귀트랙이나 미발표곡들이 함께 수록되었다.

CD 2는 국내 인디계에게도 적잖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웨덴의 대표적 퍼즈 팝밴드 레이디오 디파트먼트(The Radio Dept.)와 코듀로이 유나이티드(Corduroy Utd.)에서부터, 클럽 에잇의 요한 앙거가르드와의 공동 작업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스탈릿(Starlet)과 체이싱 도로티(Chasing Dorotea)과, Ambulance, Punky's Dilemma등에 이르는 신곡들이 함께 하는데, 그 동안 국내 심야방송에서 인기를 끌렀던 로렐 뮤직의 <Since You’ve Gone>을 만날 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