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프로젝트팀 싱어송라이터 로히든을 주축으로한 토일렛키(Toilet Key)가 두번째 EP [Toilet Key 2nd Project]를 발매한다.

토일렛키(Toilet Key)는 일본의 국민밴드인 Mr.Children(미스터 칠드런)의 싱글 [くるみ (쿠루미; 호두)] 뮤직비디오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이준익 감독의 2007년 개봉작 [즐거운 인생]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뮤직비디오로, 생업전선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다시 뭉치는 아버지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작품이다. 이에 감명을 받아 팀이름을 정하고 음반활동을 시작한 토일렛키(Toilet Key)의 2014년도 첫번째 EP [Toilet Key 1st Project]를 시작으로, 3년만에 완성된 EP [Toilet Key 2nd Project]를 2017년 11월 23일에 발매한다.

2번째 EP, [Toilet Key 2nd Project]의 타이틀곡인 ‘못된 나를(with 윤형재) ’은 어린시절 느꼈던 순수했던 사랑에 관한 이야기 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차분한 멜로디에 호소력 짙은 보컬을 더해 곡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EP에는 ‘못된 나를(with 윤형재)’의 Unplugged 버전도 수록되어있다. 마지막 트랙인 ‘못된 나를 (Unplugged)’는 타이틀곡인 ‘못된 나를(with 윤형재)’과 다르게 왈츠 풍의 스패니쉬 기타를 이용하여 어쿠스틱한 느낌을 더하고 있는 곡이다.

3번 트랙에 수록된 ‘기록’은 급작스럽게 찾아온 병으로 어머니를 떠나보내게 된 자신의 마음을 노래한 곡으로 전반적으로 낮은 음 구성을 통해 담담하지만 슬픈어조로 가슴 아픈 아들의 마음을 담아냈다. 멤버 로히든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기일인 11월 23일에 맞춰 EP을 발매하며 어머니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최선을 다해 곡 작업에 몰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토일렛키(Toilet Key)의 첫번째 EP [Toilet Key 1nd Project]에도 2가지 버전으로 실려있는 ‘Fake’는 이번 2번째 EP에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되어 새롭게 수록되었다. 2번 트랙에 수록된 ‘나의 밤’은 섬세하면서 대담한 언어로 문학계의 새로운 반항을 불러일으킨 시인 최영미作 ‘어느새’를 읽고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다.

개인의 삶을 녹여내는 음악에 초점을 맞춘 토일렛키 프로젝트, [Toilet Key 2nd Project]는 ‘각자의 이야기’ 라는 부제를 가지고 가치관, 사랑, 가족등 많은 삶의 소재를 음악을 통해 함축적으로 표현한 타이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