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Walking on Woods]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전자 음악가 이승규(YI SEUNGGYU)와 인도에서 활동중인 전자 음악가 Hatiyar 두 뮤지션이 아날로그 모듈러 신디사이저,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을 통해 각자의 방법으로 해석한 ‘Woods’의 이미지를 음악적으로 해체하고, 이를 통해 대중에게 어떤 경험을 줄 수 있는지 질문하는 현대음악 앨범이다. 두 뮤지션은 거대한 숲을 디자인하듯, 전부를 무질서한 소리로 해석하고 이를 음악적으로 구성하여, 마치 오래된 테이프를 듣거나 기류를 미세하게 들여다보는 느낌을 제공한다. 따라서, 노이즈로 가득한 트랙은 순간의 잡음이 아닌 의도적인 지속체로 작용하며 청취자로 하여금 단순히 폭력적인 감상이 아닌 ‘무아’의 상태로 이끈다. 그리고 이 앨범은 감상하는 ‘당신에게 어떤 경험을 줄 수 있는지’ 질문한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