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를 수놓는 10가지 색의 프롤로그 [You Know Me]
강지은의 첫 번째 앨범 는 강지은이라는 뮤지션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음악성을 다양하게 표출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정통 스윙 리듬의 곡부터 신나는 비트의 펑크 곡, 발라드 곡 등 누구나 편히 들을 수 있는 우아한 피아노 선율에 그녀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내었다. 강지은은 이미 박근쌀롱, 박갑윤 퀄텟, 이용석 퀄텟 등 국내 최 정상급의 재즈 연주자들과 함께 프로젝트 밴드로 활동을 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또한, 10년 동안 활동을 하며 같이 작업해왔던 국내 최 정상급의 선배 뮤지션들이 그녀의 앨범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 재즈 팬이라면 익숙한 이름인 드럼의 김영진과 베이스의 정상이, 색소포니스트 이용석, 기타리스트 박갑윤이 함께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끌어올려주었다

총 10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그녀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위해 쓴 곡인 "Dear My Old Flower"와 비밀스러운 감정을 마음의 옹달샘으로 표현한 "The Spring Pool", 이번 앨범 중 유일한 보컬 곡인 "Last Alone"은 스페인 여행길에 쓴 곡으로 간간히 들리는 스페인어 가사들이 재미를 더한다. 특히 이 곡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그녀의 절친한 친구이자 밴드 '쿠마파크'의 보컬리스트 김혜미가 참여하여 강한 전달력을 더했다. 이 외에도 태국을 여행하면서 쓴 곡 "Ele-pants"나 7월 29일에 작곡한 "729" 등 도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성격들을 반영하며, 이 앨범을 끝까지 들었을 때 고스란히 그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